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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민 3기 원희래

#밤비행이좋아 #요가파이어 #다재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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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찾으러 왔습니다.
온전히 현재에 집중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 이곳에 내려 왔어요.

 Q1.청춘구행복동에 오게 된 계기 

뭘 많이 했네요. 텃밭도 가꾸고, 모판도 심고, 장터도 나가고, 굿즈도 만들고, 마을 청소도 하고요.
도시에서 보다 많은 것을 해 낸 기분이에요.
하지만 이런 가시적인 성과 말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관계’에요.
성인이 되어 타인과 부대끼며 살아갈 일이 얼마나 될까요?
대학교 기숙사도 이 정도는 아닐걸요.
성별, 나이, 성격, 배경 등이 다른 성인 15명이 모여
조화와 화합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일은 생각보다 흥미진진해요.
아마 외부에서 보면 시트콤을 보는 느낌일 거에요.
사실 시골에서 살아가려면 가장 중요한 게 관계 설정과 유지거든요.
15명이 모인 이 작은 공간에서 배려하고 이해하고 나를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배웠네요.

 Q2.청춘구행복동에서 무엇을 했나요?

 Q3.원래의 삶과 다른 점이라면? 

솔직히 크게 다른 점은 없어요.
굳이 찾자면 스타벅스가 없다는 점이에요.
원래 저는 새벽부터 스타벅스로 출근해서 1분 1초를 쪼개가며
계획 세워 일하고 공부하면서 사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참 자주 갔어요.
하루에도 두 번, 세 번씩이요.
내 것은 아니지만 내 공간처럼 활용하며 최대한 효율성을 추구했죠.
이곳에서는 미래 계획보다 현재에 충실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스타벅스는 없지만 커피를 내려 ‘낭만농부’ 뒤에 있는 비닐 하우스에 가서 앉아있으면
노트북과 콘센트 없이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고요.

 Q4.청춘구행복동 이후엔 어떤 삶을 기대하시나요? 

글쎄요, 귀농이니 귀촌이니 하는 1차원적인 문제들은 제쳐두고
좀 더 원론적인 부분을 들여다 보려 합니다.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삶을 꾸려나가는
진짜 ‘나의’ 인생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Q5.청춘으로서 듣고 싶은 한 마디 

도전하는 네 삶을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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